"30살, 아내인 앤과 나는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머물며 사자의 습성을 연구하기로 했다.
우리는 강뚝에 집을 지었고, 나는 생계를 위해 관광객들을 열기구에 태우고 보호구역을 안내했다.
우리는 3년간 한 사자 무리를 연구했다. 머지않아 내손에는 펜 대신 사진기를 들게 되었다.
나는 사진이 글과는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나는 그렇게 사진작가가 되었다."
다큐멘터리 "홈"의 촬영을 위해 30년만에 다시 케냐로 돌아갔을때, 기린의 90%가 사라졌다.
이제 모든 동물보호구역은 야생동물을 위한 큰 동물원일뿐이다.
중국에서는 매주 2개의 탄소에너지발전소가 새로 생긴다고 한다.
전 세계 농부의 98%가 기계를 쓰지 않는다. 그 숫자를 머릿속에 새겨두지 않는다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맹그로브숲은 한세기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맹그로브숲은 어류를 번성하게 하고, 갑각류등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이곳 사람들의 문화는 맹그로브숲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오늘날 새우양식은 맹그로브숲 벌채의 주요 원인이다. 새우를 계속 살려두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뿌리고, 산소를 공급한다.
새우들은 전세계로 보내지고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은 인근의 해변을 가득 매운다.
쇠고기 1kg을 만드는데, 석유2L가 든다.
목축산업은 모든 운송수단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곡물의 60%가 사료로 쓰인다.
미국은 최대의 목화수출국이다.
정부는 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국농부는 아프리카농부의 1년 수입을 단 하루만에 번다.
손으로 재배하는 아프리카의 목화는 미국의 농부의 목화와 같은 가격에 팔린다. 아프리카의 목화를 재배하는데는 미국에 비해 2000배의 시간이 든다.
아이러니, 세계로 수출된 목화는 헌 옷으로 다시 아프리카에 기부된다.
목화를 재배하기 위해 물을 댔던 아랄해는 1/4의 크기로 말라버렸다. 해안선이 80km나 멀어졌다.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통해 복잡하게 얼킨 문제들.
*2010년12월31일 방영된 KBS 신년 특선다큐 "지구 사진작가 얀의 홈(Home)"의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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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omethemovie.org/http://www.ted.com/talks/lang/eng/yann_arthus_bertrand_captures_fragile_earth_in_wide_angle.html거시적으로 세계를 보면, 진보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다음달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를 고민해야할 "나"이지만, Yann의 이런 작품을 보면,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궁극적으로는 소박하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것만이 최선의 삶임을 이제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유혹은 너무나 섹시하여, 나는 도시를 등질 수가 없다. 환경친화적 도시설계나 친환경적 삶의 태도를 전파하는 것으로 나의 죄책감을 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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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y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