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lfish G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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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성욕)을 따라,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암컷을 쟁취하여. 짝짓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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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넘겨받은 숫컷펭귄들은 알을 품고, 체온유지를 위하여 스크럼을 짠다.
그들은 자신들의 알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양보하면서 안쪽과 바깥쪽에서 자리를 교대하면서, 추위를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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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펭귄은 체내지방을 연소시키며 수주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새끼가 태어나면 토악질을 하여 위액이 섞인 펭귄밀크를 새끼에게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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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위험이 있을때면, 집단의 생존을 위하여 새끼들을 버리기도 한다.

짝짓기도, 알을 품는 것도, 새끼가 귀엽게 느껴지는 것도... 이 모든것이 생명을 보전하고 싶어하는 이기적인 유전자의 명령인 것이로구나. 유전자라는 것은  하나의 개체이면서, 동시에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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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치 영화,'The invaders of the body snatchers'의 외계인들과도 같다. 이 영화의 외계인들은 정신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 신체강탈 후, 그들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 전체가 통제된다. 이 영화는 전체주의에 대한 은유이기도 한데, 자연안의 유전자들은 그러한 전체주의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지구 위에는 너무 많은 수의 인간이 살고 있고, 지구를 경쟁적으로 착취하고 있다. 스스로가 절재하지 않고 자정작용의 임계치를 넘어서는 순간, 인류는스스로의 살을 잘라내야할 것이다. (to be continued.)

images from the documentary, 남극의 눈물, 2011 (c) MBC
images from the movie, The 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c) Paramount Pictures

Posted by yom

2012/01/26 03:49 2012/01/2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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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hihara Sat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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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movie,"Slapstick brothers"

여신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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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20:47 2012/01/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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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al sin of consu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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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방목 양계로 현재의 수요량을 맞추려면, 한반도의 반을 점유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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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5 10:02 2011/04/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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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ice with Michael Sa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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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강좌인 만큼, 재미있다. 1강이 마무리될 무렵, 샌델이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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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이러한 것이다.

공리주의를 설명하기 위한 도덕적 딜레마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시작한 강의는, 칸트에 와서는 역시 적지않은 피로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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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잔재미를 주는 스파이더맨 친구 발견.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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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6 22:07 2011/0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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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by Yann Arthus-Bert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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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아내인 앤과 나는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머물며 사자의 습성을 연구하기로 했다.
우리는 강뚝에 집을 지었고, 나는 생계를 위해 관광객들을 열기구에 태우고 보호구역을 안내했다.
우리는 3년간 한 사자 무리를 연구했다. 머지않아 내손에는 펜 대신 사진기를 들게 되었다.
나는 사진이 글과는 다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학자가 되고 싶었던 나는 그렇게 사진작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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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홈"의 촬영을 위해 30년만에 다시 케냐로 돌아갔을때, 기린의 90%가 사라졌다.
이제 모든 동물보호구역은 야생동물을 위한 큰 동물원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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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매주 2개의 탄소에너지발전소가 새로 생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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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농부의 98%가 기계를 쓰지 않는다. 그 숫자를 머릿속에 새겨두지 않는다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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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숲은 한세기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맹그로브숲은 어류를 번성하게 하고, 갑각류등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이곳 사람들의 문화는 맹그로브숲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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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새우양식은 맹그로브숲 벌채의 주요 원인이다. 새우를 계속 살려두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생제를 뿌리고, 산소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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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들은 전세계로 보내지고 전세계에서 온 관광객은 인근의 해변을 가득 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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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1kg을 만드는데, 석유2L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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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축산업은 모든 운송수단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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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곡물의 60%가 사료로 쓰인다.

미국은 최대의 목화수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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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국농부는 아프리카농부의 1년 수입을 단 하루만에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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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재배하는 아프리카의 목화는 미국의 농부의 목화와 같은 가격에 팔린다. 아프리카의 목화를 재배하는데는 미국에 비해 2000배의 시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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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세계로 수출된 목화는 헌 옷으로 다시 아프리카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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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를 재배하기 위해 물을 댔던 아랄해는 1/4의 크기로 말라버렸다. 해안선이 80km나 멀어졌다.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통해 복잡하게 얼킨 문제들.
*2010년12월31일 방영된 KBS 신년 특선다큐 "지구 사진작가 얀의 홈(Home)"의 다이제스트.

Links>
http://www.homethemovie.org/

http://www.ted.com/talks/lang/eng/yann_arthus_bertrand_captures_fragile_earth_in_wide_angle.html

거시적으로 세계를 보면, 진보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다음달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를 고민해야할 "나"이지만, Yann의 이런 작품을 보면,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궁극적으로는 소박하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것만이 최선의 삶임을 이제 우리는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도시의 유혹은 너무나 섹시하여, 나는 도시를 등질 수가 없다. 환경친화적 도시설계나 친환경적 삶의 태도를 전파하는 것으로 나의 죄책감을 덜 수 있을까?

more of Yann's Photography>>


모든 이미지의 저작권은 Yann Arthus-Bertrand 가 가지고 있습니다. 불펌입니다.

Posted by yom

2011/01/07 11:16 2011/01/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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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 It's my love in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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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부모님 집에 돌아오니, 옛날의 추억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오랜만에 보는 옛날 사진들이나, 책들. 오늘은 작품 스케치를 위해서 책장에서 노트를 찾다가, 그만 이런 낙서를 발견 하였다.

후후후. 그 당시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가 알바로 일하던 어느 칵테일바에 앉아서 취해있었고, 폭포수같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있었다. 또 그 순간에는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가 먼지처럼 작아져서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만큼 창피했었는데, 그냥 이제는 불편하지 않은, 소중한 추억거리로 느껴지는구나. 이렇게 홈페이지에 올릴 수도 있을 만큼말이다.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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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연을 당했었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고 있었다.ㅋ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어서 노트에 이렇게 글을 주고 받고 있었네. 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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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면 늘 마지막일 것 같이 벅찬데,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그런 벅찬 사랑을 또 다시 하고 있다." <-10년전에 스무해 인생의 사랑을 회고하면서 쓴 글인데,.. 지금도 ㅎㅎ 변함이 없는 듯;;

PS. 얘는 어디서 애 낳고, 잘 살고 있을까?

Posted by yom

2010/12/11 23:34 2010/12/1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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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actice of death, sleep

죽음의 연습, 수면

신화에 대해 공부를 더해갈수록, 밤을 더욱 성스럽게 여기게 된다.
여러 신화에서 죽음으로서의 밤과, 생명으로서의 아침을 은유하는 신들을 빈번히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또한 지구 위에서 보낸 30년의 시간에 어울리게, 신화를 만든 옛조상들의 생각처럼 어느덧 지구의 리듬에 순응하고 감사하게 되었다.

때로는 철야작업도 하고, 밤새 카니발을 즐기며 주말밤을 보내기도 하지만, 대체로 밤을 소중히 지키는 편이다. 밤을 소중히 지킨다는 것은 어둠 속에서 잠들고, 아침에 만물과 함께 다시 깨어난다는 의미이다. 잠은 죽음의 연습이자, 재생의 시간이다.

그러한 믿음의 연장선에서 나는 잠들기 전,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완벽한 어둠을 만든 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침대 속으로 들어간다. 태어났을때의 모습 그대로, 죽을때의 이상적인 모습 그대로.
의식이 끊어지고, 잠이 드는 그 순간을, 죽음으로 상상해본다. 그리고 그 죽음에 앞서 하루를 돌아본다. 매시간, 매순간 나를 속이지 않고 살고 있었는지? 강변의 꽃을, 하늘의 구름을, 뺨에 와닿는 공기의 내음을 즐겼는지?. 내일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못하더라도, 후회가 없는 하루였는지.

내가 앞으로 연습할 수 있는 죽음은 짧게는 한번, 많게는 2만번.

앞으로도 더 소중하게 하나하나의 죽음과 다시 태어남을 익혀 나가겠다.
어느순간, 당연한 아침이 오지 않는다해도 섭섭해하지 않을, 후회없는 삶을 살고 싶고.

Posted by yom

2010/11/13 02:33 2010/11/1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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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for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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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ru Koizumi「夢と現実と狼」 2009 32 x 22 x 31cm  (본문과 상관없음. 어제 봤던 작품.)

올해는 종종 토쿄의 갤러리들을 둘러보고 있는데, 갤러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록, 아티스트의 삶 역시 쉽지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많은 갤러리스트들은 그림을 팔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그것이 그들의 일이기에 당연한 일. 예술작품이라는, 몇백만원에서부터 억단위까지 하는 기호품을 살 수 있는 능력은 보통의 부유층이 아니면 엄두를 낼 수 없는 일이다. 그리하여 갤러리스트들은 당연스레 상류사회의 사람들만을 고객으로 삼고 관리하게 된다.

근대미술과 다르게, 현대미술의 갤러리들은 연예 기획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게 한명의 작가는 1개의 갤러리에 전속계약을 맺고, 그 갤러리들은 소비자(부자)에게 독점적으로 작품을 판매한다. 작가의 역량과 갤러리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갤러리는 팔릴만한 작가와 계약을 하고 팔릴만한 작품생산만을 적극적으로 유도해낸다.

자신의 브랜드를 걸고 자신만의 미美를 추구하는 아티스트의 삶은 매력적이지만, 생계의 문제는 늘 그들을 곤란하게 한다. 집이 부유해서, 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의 삶을 지탱해주거나, 부유층에게 판매되는 작품을 위주로 그려야 한다.

젊은 패기가 느껴졌던 모리미술관의 전시 "롯뽄기 크로싱"의 출품 아티스트들의 절반이상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고 한다. 보람찬 노동이겠지만, 그 또한 얼마나 고된 하루, 하루이겠는가?
시각소비와 실물소비가 다르다고 한들, 소수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위한 작품을 하는 삶과 작업 역시 친프롤레타리아적 가치관을 가진 나로써는 만족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본디 땅을 갈고 씨를 뿌리지 않는 아티스트에게 기생적인 삶의 형태는 숙명과도 같으니, 미켈란젤로도 메디치가문을 위해 일을 해야만 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noblesse oblige)의 일부로서, 아티스트의 삶이 유지되는 것이다.

결국 이 사회의 틀은 거의 비슷하다. 회사도, 연예계도, 예술계도....
대기업화, 세계화, 분업화의 일원이 되느냐, 소박한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느냐의 갈림길인 듯.

정리>
뭐 이러쿵저러쿵 얘기가 길었는데, 결론은.. 그래도 좋은 작품이 잘 팔리는거고, 진실한 작품이 인정받는 것이지.뭐. 그냥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는 결론.;;


요즘 둘러본 토쿄의 컨템포러리 갤러리들.
Wada Fine Arts
Takuro Someya Contemporary Art
Megumi Ogita Gallery
Takaghashi Collection
Shugo Arts
Tomiyo Koyama Gallery
Kido Press
Yamamoto Gendai

Posted by yom

2010/07/03 23:39 2010/07/0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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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of my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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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나의 100%를 해라.


디자인이던, 내 그림이던..
역시 인생에서의 성공은 관심, 열정 / 체력과 끈기.
웨이트트레이닝의 무게를 점점 늘려가듯이, 밀도있는 100%의 하루, 하루를 거듭해야,
성장할 수 있는 것인데...
몸이 피곤하면 자주 잊어버린다.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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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6 16:33 2010/06/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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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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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에는 많은 번민과 끊이지 않는 존재가치의 의문이 따른다. 사람들은 어디서 왔는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왜 자손을 만들어야 하는가? 종교(기독교)는 간단히 답을 준다.

-
신이 너희를 만들었다고, 착한일하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라고, 그러면 죽어서 좋은 곳에 갈 것이고, 다시 너의 창조주를 만나 영원한 행복을 가질 것이라고.

종교는 너무나 간단히 숙고의 기회를 앗아가고 삶 자체를 심플하게 만들어 준다. 실증과도, 과학과도 거리가 멀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을 종교에 맡긴다. 종교는 하나의 강한 유대감으로 손을 잡아주고, 등을 두드려준다. 일주일에 한번씩 노래도 부를 수 있다.

(십일조를 강요받지 않는다면,) 스킨쉽을 제공하는 업소나, 노래방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점점 더 만들기 힘들어지는, 친구라는 존재도 기꺼이 만들어 주신다.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한 교회에 가서 손해볼 일은 그닥 많지 않아보인다.
정답없는 고민들은 일찌감치 접어두고, 차라리 종교의 뜻대로 사는 것이 물질/정신적인 면에서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허구를 추앙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2.
"우리 선교사들은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온 2골 모두 크리스천 선수들의 작품인 것도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5&aid=0000416073

16강 진출의 감동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는구나. 경기를 거듭하며 팀웤이 점점 살아난다 싶었는데, 이렇게 또 이간질이다;; 크리스쳔이 우월하다, 크리스쳔끼리 무언가 해냈다는 관점. 그럼,, 차두리의 실수는 우연이냣, 박지성은 뭐했다는거냐;;

애시당초 국가대표 축구경기라는 것이, 나와 너의 국가를 구분짖고 상대하여, 경쟁하는 놀이이다.
 우리안에 다른 자기들만을 발견하고 즐기겠다고 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그 무리들을 다시 분리하여 맞서 싸우고 싶어진다. 그보다 당신들은 "할렐루야 축구단"만 열심히 응원해주면 안될까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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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PEN에서 나온 꽤 잘 만든 책. 개신교, 동방정교와 로마카톨릭에 대해 도표로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종교화들에 대해서도 쉽게 해설해주고 있다. 동방정교회에 대해서는 생경한 편인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예수의 가르침이 지역과 권력에 따라서 그 모양새를 바꾸어 갔다는 것 자체가, 종교란 신의 말씀이라기보다는 인간의 귀다.

Posted by yom

2010/06/24 01:03 2010/06/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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